마케팅 자동화와 그로스 전략을 통합하는 글로벌 SaaS, HubSpot

국내에서 CRM이라 하면 아직도 ‘고객 명단 관리 도구’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의 실무 환경에서 CRM은 단순한 연락처 관리 툴이 아닙니다. 퍼널 설계, 마케팅 자동화, 영업 파이프라인, 고객 서비스까지 연결된, 비즈니스 성장의 엔진입니다. 그리고 그 정중앙에 있는 도구가 바로 HubSpot입니다.

HubSpot은 ‘고객 여정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그로스 마케팅 플랫폼’입니다. 하나의 툴 안에서 웹사이트 유입, 이메일 자동화, 리드 스코어링, 세일즈 파이프라인 관리, 고객 리텐션 전략까지 완성됩니다. 게다가 HubSpot은 노코드/로우코드 중심의 유연한 워크플로우 설계를 지원해, 마케팅 실무자도 자유롭게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184,000개 이상의 기업이 HubSpot을 도입했으며, 특히 스타트업, 마케팅 에이전시, 글로벌 SaaS 기업들 사이에서 고객 여정 자동화의 표준 툴로 자리잡았습니다. ‘CRM’, ‘퍼널’, ‘자동화’, ‘고객 데이터 관리’, ‘인바운드 마케팅’이라는 키워드가 실무자의 업무에서 점점 중요해질수록, HubSpot은 국내 시장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HubSpot의 핵심 기능과 실무 활용 시나리오

1. 통합 CRM: 고객 데이터 관리의 정석

HubSpot CRM은 단순한 고객 정보 저장소가 아닙니다. 이메일, 통화, 웹사이트 활동, 폼 제출, 예약, 채팅 등 모든 고객 인터랙션이 타임라인에 기록되며, 리드/기회/계약 단계별로 자동 분류되고 추적됩니다.

예: B2B SaaS 스타트업이 HubSpot CRM을 도입한 후, 영업 대응 속도가 42% 빨라지고 리드 전환율이 18% 상승했습니다.

2. 마케팅 허브: 이메일, 블로그, 랜딩페이지를 자동화로 연결

이메일 뉴스레터 발송, 리드 세분화, A/B 테스트, 블로그 SEO 설정, CTA 클릭 추적, 랜딩페이지 생성까지 모두 HubSpot 안에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활동은 리드 스코어링과 퍼널 전환 추적으로 이어지며, 수치 기반의 인바운드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예: 특정 CTA를 클릭한 사용자는 ‘관심도 높은 리드’로 자동 태깅 → 후속 시퀀스로 전환됩니다.

3. 워크플로우 자동화: 드래그앤드롭 기반의 고객 여정 설계

HubSpot의 가장 강력한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워크플로우 자동화 설계입니다. 특정 조건(예: 폼 제출, 이메일 클릭, 특정 페이지 방문 등)을 트리거로 하여 이메일 발송, 담당자 할당, CRM 업데이트, 슬랙 알림 등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예: 마케팅 웨비나 신청자에게 자동 후속 이메일 → 담당자 배정 → 세일즈 파이프라인 이동 → 3일 후 후속 설문 발송됩니다.

4. 세일즈 허브: 퍼널 최적화와 파이프라인 분석

단계별 파이프라인을 시각화하고, 각 단계에서 체류 시간, 이탈률, 전환율을 자동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영업팀은 어느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Gmail/Outlook 연동으로 세일즈 이메일 트래킹 및 자동화된 리마인더 기능까지 제공됩니다.

5. 리포트 & 대시보드: 마케팅 ROI와 세일즈 성과를 통합 분석

HubSpot은 GA4와 유사한 수준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으며, 마케팅-세일즈-서비스 전체에 걸친 풀 퍼널 기반 KPI 대시보드를 제공합니다. 실무자 및 경영진의 니즈에 맞춰 커스텀 리포트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 월간 리드 유입 → 세일즈 전환률 → 평균 고객 확보 비용(CAC) → 라이프타임 밸류(LTV) 흐름을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6. 채팅봇 및 고객지원: 고객 경험까지 자동화

웹사이트 채팅봇, 고객지원 티켓 관리, 설문 자동 발송, NPS 추적까지 가능한 서비스 허브 기능도 함께 제공됩니다. 고객 접점 이후 리텐션 전략까지 완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CRM을 넘어선 고객 여정 관리 도구입니다.

HubSpot 자동화 연동 전략: No-code 툴과 함께 퍼널 전체를 설계

HubSpot은 단독으로도 강력하지만, Make, Zapier, Slack, Google Sheets, Calendly 등 외부 툴과 연결하면 퍼널 설계에 있어 거의 무제한의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중견 마케팅팀은 별도의 개발 없이 퍼널 흐름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이점을 갖습니다.

예시 워크플로우 ① (Zapier):

• 고객이 HubSpot 폼 제출 → 새 리드 생성

• → Slack에 실시간 알림 전송

• → Google Sheets에 자동 기록

• → 특정 조건(예: 관심 제품군) 만족 시 ActiveCampaign 시퀀스 시작

• → 7일 후 후속 설문 자동 발송

예시 워크플로우 ② (Make + Calendly):

• Calendly에서 미팅 예약 발생 시 → HubSpot CRM에 자동 등록

• → 담당자 배정 → 미팅 후 고객 NPS 자동 발송

• → 점수가 높으면 리뷰 요청 메일 발송, 낮으면 고객지원 팀에 알림 생성

예시 워크플로우 ③ (Notion 연동):

• 세일즈 파이프라인에서 특정 단계 진입 시 → Notion에 자동 카드 생성

• → 미팅 노트와 연결되어 영업 기록 자동화 → 팀 단위 협업 효율 극대화

HubSpot은 Zapier 기준 약 1,400개 이상의 외부 앱과 공식 연동되며, Make에서도 고급 분기 및 로직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그 결과, 전환 중심의 자동화 마케팅 전략,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캠페인의 정교한 관리, 그리고 CRM 기반 데이터 연동이 실현됩니다.

해외 실무 사례: 성과로 입증된 HubSpot의 퍼널 전략

1. Typeform – 유입부터 고객 전환까지 자동화해 전환율 2.3배 향상

Typeform은 HubSpot과 Google Ads, LinkedIn Lead Ads를 연동해 리드 유입 → 자동 CRM 등록 → 이메일 시퀀스 발송 → 세일즈 미팅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습니다. 이 전략으로 유입 리드의 전환율이 9%에서 21%로 상승했습니다.

2. Trello – 콘텐츠 기반 인바운드 마케팅 확대 후 ROI 3배 성장

Trello는 HubSpot의 블로그, SEO, 이메일 자동화 기능을 결합하여 콘텐츠 퍼널을 설계했고, 구독 기반 리드 생성이 월 400% 증가했습니다. 이후 이 리드를 바탕으로 Nurturing 캠페인을 자동화하며 마케팅 투자 대비 ROI가 3배 증가했습니다.

3. TravelPerk – 세일즈 파이프라인 최적화로 계약 전환율 19% 증가

HubSpot의 파이프라인 분석 기능을 통해 특정 단계에서 이탈이 집중되는 현상을 발견한 TravelPerk는, 해당 단계에 맞춤형 후속 이메일을 자동화하여 전환율을 12%에서 31%로 끌어올렸습니다.

실무 운영 팁: HubSpot을 현명하게 쓰기 위한 조언

1. 무료 플랜부터 시작해 핵심 니즈를 명확히 파악합니다

HubSpot은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반드시 도입 목적(고객 데이터 통합, 마케팅 자동화, 퍼널 전환 최적화 등)을 먼저 정의한 후, 무료 플랜이나 Starter 플랜을 통해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안정적입니다.

2. ‘설정이 전부입니다’ – 초기 설계를 놓치지 마세요

기능이 강력한 만큼 설정 항목도 복잡합니다. 특히 GDPR 관련 알림, 자동화 조건 로직, 이메일 퍼스널라이제이션 등은 초반에 꼼꼼하게 설계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퍼널이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3. 실무자와 운영 담당자를 분리해 관리합니다

운영자(어드민)는 워크플로우 및 데이터 구조를 설계하고, 실무자는 캠페인이나 콘텐츠를 운영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나의 계정에서 모든 것을 혼자 관리하려 하면 오히려 자동화가 복잡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술 및 마케팅 트렌드: HubSpot과 그로스 마케팅의 미래

HubSpot은 단순한 CRM이 아니라 그로스 중심의 마케팅/세일즈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2025년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흐름이 주목됩니다.

• AI 콘텐츠 생성 및 이메일 시퀀스 자동 작성 기능 도입

• Revenue Attribution(수익 기여도 분석)의 고도화

• CDP (Customer Data Platform) 기능 내재화

• 글로벌 SaaS와의 호환성 강화

이러한 변화는 HubSpot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고객 여정 전체를 최적화하고 통합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격 및 플랜 요약

HubSpot은 무료 플랜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총 5개 티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Free: 기본 CRM, 이메일 전송, 리드 관리가 가능합니다.

• Starter (약 ₩27,000/월부터): 이메일 자동화, 리포트 기능, 추가 사용자 추적이 가능합니다.

• Professional (~ ₩100,000 이상): 워크플로우 자동화, 고급 세그먼트, A/B 테스트 등을 포함합니다.

• Enterprise (가격 협의): 고객 여정 매핑, 조직 수준의 팀 권한, 고급 분석 도구 등이 제공됩니다.

가격은 기능 수, 접속 인원 수, 허브 수(마케팅, 세일즈, 서비스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기업 구성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쟁사 비교: Salesforce, Pipedrive, ActiveCampaign과 비교하면?

국내 기준으로는 HubSpot이 도입 비용, 사용 난이도, 마케팅 퍼널 최적화 측면에서 가장 밸런스가 좋으며, 특히 중소~중견 SaaS 기업에게는 최고의 선택지로 평가됩니다.

결론: CRM은 ‘저장’이 아니라 ‘전환’의 도구다

HubSpot은 단순히 고객 정보를 저장하는 CRM이 아닌, 고객 유입부터 전환, 유지까지 이어지는 자동화된 그로스 퍼널을 설계하는 플랫폼입니다. 실무자의 역량과 전략이 결합되었을 때, 마케팅 ROI를 높이고, 세일즈 효율을 극대화하며, 고객 경험을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위그로스(Wegrowth)는 HubSpot을 중심으로 한 CRM 전략 수립, 고객 여정 자동화, 세일즈 퍼널 최적화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마케팅과 세일즈의 자동화 구조를 정립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지금 위그로스(Wegrowth)와 함께 고객 여정의 자동화를 설계해보세요.